"50만원까지 연 7%"…파킹통장, 나눠 가입해볼까

입력 2023-11-19 18:02   수정 2023-11-20 00:35

차를 잠시 주차하듯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으면서도 하루만 맡겨도 연 5% 이상의 금리를 보장하는 ‘고금리 파킹통장’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저축은행에선 최고금리가 연 7%인 파킹통장까지 등장했다. 고금리 파킹통장은 대부분 100만원 이하 소액에 대해서만 최고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 이자 지급액은 크지 않다. 하지만 ‘짠테크족’ 사이에선 소액 한도로 여러 파킹통장 상품을 쪼개 가입하는 방식으로 고금리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 1일 최고금리가 연 7.0%인 파킹통장 상품 ‘OK페이통장’을 출시했다. OK페이통장의 기본금리는 50만원 이하 금액에 연 4.0%가 적용되고, 50만원 초과 금액은 연 0.5%다.

여기에 OK페이통장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토스페이 등 4개 간편결제(페이) 업체 중 한 곳에 결제계좌나 충전계좌로 등록하면 등록 다음날부터 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하면 OK페이통장 예치금 중 5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선 연 7.0%, 50만원 초과 금액은 연 3.5%가 적용되는 셈이다.

OK저축은행이 작년 12월 내놓은 ‘OK읏백만통장Ⅱ’도 최고금리가 연 5.0%로 비교적 높은 파킹통장이다. 이 파킹통장의 최고금리는 OK페이통장(연 7.0%)보다는 낮지만, 최고금리 적용 대상 금액이 100만원까지로 비교적 크다. OK읏백만통장Ⅱ의 기본금리는 100만원 이하 구간에 대해선 연 4.5%가 적용되고, 100만원 초과~500만원 이하 구간은 연 3.5%, 500만원 초과 금액은 연 3.0%다. 여기에 시중은행이나 증권사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오픈뱅킹 서비스에 OK읏백만통장Ⅱ를 등록하면 등록 다음날부터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종합계좌에 예치된 30만원 이하 예탁금에 대해 조건 없이 연 5.0%의 이자를 제공한다. 3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선 연 2.5%, 100만원 초과 금액은 연 0.3%의 금리만 붙는다. 종합계좌 예탁금도 은행 예금과 마찬가지로 예금자보호 대상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이 문을 닫아도 5000만원 이하 예탁금은 돌려받을 수 있다.

금리가 연 5.0%를 넘진 않지만 저축은행의 일반적인 파킹통장도 최근 금리가 오르는 추세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9월 파킹통장 상품 ‘플러스자유예금’의 기본금리를 연 1.2%에서 3.6%로 올린 데 이어 최근 연 3.9%로 추가 인상했다. 개인정보수집에 동의하고, 애큐온멤버십플러스 회원 가입을 하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20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최고 연 4.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다올저축은행은 지난달 최고금리가 연 4.0%인 파킹통장 ‘Fi커넥트통장’의 최고금리 적용 구간을 ‘2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확대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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